이제 막 5개월이 된 첫 아이를 키워가고 있는 나는20대 시절에 용돈기입장, 가계부를 착실히 써왔었는데,30대부터는 공부하던 기간에는 공부하느라, 일하던 기간에는 일하느라이 핑계 저 핑계로 가계부를 꾸준히 써오지 못했었다. 그러나 매년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는 안사도 가계부는 꼭 샀었다.'올해는 꼭 꾸준히 써서 돈의 흐름을 읽고 나의 낭비를 줄여가리라' 굳게 다짐하면서. 그래서 근 수년간 얇은 형태, 두꺼운 형태, 굿노트형, 엑셀형 등등 정말 다양한 형태의 가계부를 샀었는데,조금씩 써보니 내 기록 성향과 맞지 않거나 작성을 위해서는 사용법에 대해 공부를 해야하는 등(나에게는 복잡한) 형태들이 많았고 간단하고 편리한 가계부를 만날 수 없었다. 이렇게 방황을 하던 시간 동안 나의, 즉 우리 가족의 잔고는 많..